도는 ‘서민이 행복한 경기 전통시장 육성’을 목표로 ‘고객이 행복한 시장, 경쟁력 있고 활기찬 시장, 친근하고 정감이 넘치는 상인’ 등 3대 정책과제를 설정하고 분야별로 10대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시설현대화 등 하드웨어 위주의 사업으로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마케팅 지원, 상인교육, 예술 공연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경영현대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첫 번째 ‘고객이 행복한 시장’을 조성하기 위하여 전통시장 큰 장날(할인판매) 운영, 찾아가는 공연선물(Arts Habitat), 고객 안심 쉼터 공간 조성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먼저,전통시장 큰 장날운영은 지난 4월부터 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실시한 할인판매 행사로, 대형마트의 휴무일인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에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한 것으로 현재 13개시 57개 시장이 참여하고 있다.
시장경영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원 공동조사에 의하면 참여한 경기도 시장들은 전통시장 큰 장날 시행 후 고객 및 매출액이 전국에가 가장 많이 늘었다. 큰 장날 행사의 활성화를 위하여 올 연말에 평가를 통하여 우수시장에 경영현대화(마케팅, 특가판매 등) 사업비를 지원하고 우수 상인에 대한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공연선물 (Arts Habitat)은 문화의 전당 ‘경기팝스앙상블’이 전통시장을 찾아 퓨전음악 공연을 통해 상인과 고객의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금년 상반기에 4개소 공연을 마쳤고 하반기에 5개소에서 공연한다. 지역 대학 동아리와 연계한 전통시장 공연으로 젊은 층의 전통시장 이용을 도모할 계획이다.
고객안심쉼터 공간 조성은 시장 내에 ‘아이+맘 카페’와 작은 도서관 등 고객 안심 쉼터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아이+맘 카페’는 상인 및 고객 자녀에 대한 무상보육 제공을 위하여 보육교사를 지원하고 수유실, 놀이실, 상담실 등 여성고객 편익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작은 도서관은 현재 수원 조원시장에 설치되어 있으며 2013년부터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두번째 ‘경쟁력 있고 활기찬 시장 만들기’를 위해 ‘경기 좋은 시장 Best 5’ 육성, 무료 배송센터 운영, 전통시장 내 명소 지정 운영, 온누리상품권 이용 확대 등을 추진한다.
세 번째로 친근하고 정감이 넘치는 상인’ 육성을 위해 맞춤형 상인 아카데미 운영, 찾아가는 상인 컨설팅, 경기 전통시장 포럼 등을 운영한다는 것.
전성태 경제투자실장은 “이번 10대 시책 추진을 위해 도의 모든 부서가 총체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 전통시장 육성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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