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환학생 프로그램은 국적과 생활방식이 다른 의학도들이 함께 어울리며 가천대 길병원(원장 이명철)에서 의학실습과 한국을 배우는 기회를 갖게 된다.
가천대는 국제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을 위해 기숙사를 제공하며 다양한 체험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기초 수준의 한국어를 배우고 한옥마을방문, 템플스테이 체험, 태권도 체험 등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 행사에도 참가한다.
지난 16일 일정에서는 한국의 전통차를 접하며 한국의 차와 예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전통 차 문화를 복원·계승, 일상생활 속에서 차 문화와 생활예절을 기능 보유자인 한국차문화협회 이귀례 이사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차 문화교육을 통해 바른 인성과 몸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독일 의대생들을 교육했다.
이번 차예절 체험에 참가한 5명의 독일학생 중 3명은 어머니가 한국인인 혼혈인이다.
이에따라 이번 가천대학교 국제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한 의미가 남달랐다.
특히, 형제가 같이 베를린의대를 다니는 김 존 슐터(19)와 케니 데이비스 슐터(20)군은 “어머니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공부하며 문화체험을 하고 싶었다”며 “독일은 좌식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앉아있는 것이 어려웠지만 한국의 전통차 향이 좋았고 한국 전통차문화가 무척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또한 “가천대에서 진행하는 교환학생프로그램은 매우 유익했고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