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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청은 이날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정보의 공유 및 함정지원 등을 통한 융합행정 수행과 해양조사업무 및 기술교육 지원 등 해양 과학기술 인프라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해경청은 해양과학기술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해양과학기술원과의 업무협약으로 대한민국 해양영토수호 및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보다 내실 있는 해양 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경청과 한국해양기술원은 남극 세종기지(한국해양연구원 소속)에 경찰관을 파견 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다.
하지만 최근 해양영토 확대를 위한 中, 日 등 주변국의 해양활동이 활발해지고 동아시아 각국에서 해양영토 분쟁이 가속화 되는 등 해양 관련기관 간 보다 체계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 이번 업무협약 추진의 배경이 됐다.
해경청은 극지조사 발전을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헬기 탑재 지원, 북극 다산기지 및 남극 장보고 기지에 경찰관 파견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해양연구원이 지난 7월 1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으로 개칭한 후 해경청과 처음 체결하는 공식 업무협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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