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가정에서 굽거나 튀기는 과정 중 자연 생성될 수 있는 유해물질에 관한 정보와 발생을 줄이기 위한 올바른 조리법 등이 수록된 홍보용 리플릿을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청은 음식 조리를 통해 생기는 대표적인 유해물질로는 아크릴아마이드, 에틸카바메이트, 벤조피렌이 있다고 소개하고 이들을 줄이는 조리 방법을 설명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감자칩, 감자튀김 등 감자와 곡물을 굽거나 튀길 때 발생한다. 조리할 때 120℃ 이하에서 끓이거나 175℃ 이하의 온도에서 튀기면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매실 등 씨가 있는 과일로 담근 술에서 생기는 에틸카바메이트는 씨를 제거하고 알코올도수가 낮은 원주를 이용하면 생성을 줄일 수 있다.
가열 과정에서 타는 부분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벤조피렌은 검게 탄 부분을 제거해 섭취를 줄여야 한다.
한편 식약청이 지난해 20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유해물질 인지도 설문조사에서 국내 소비자들은 '아크릴아마이드' 등과 같이 식품의 제조·가공 중 생성될 수 있는 유해물질에 대한 이해도가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리 과정 등에서 생성될 수 있는 유해물질(50.7%)에 대한 인지도가 가장 낮았다.
식약청은 이번 홍보용 리플릿 배포가 소비자들의 유해물질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올바른 식습관 문화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