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등산객 안전사고 잇따라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추석연휴를 앞두고 강원지역에서 등산객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께 강원 정선군 임계면 말루산에서 버섯을 채취하던 김모(43)씨가 발을 헛디뎌 30m 비탈길 아래로 떨어져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 날 오전 11시 52분께 강원 원주시 호저면 북원주톨게이트 건너편의 한 야산에서 밤을 따던 최모(69)씨가 4m 높이의 밤나무에서 추락했다.

오전 12시51분께 춘천시 남산면 구곡폭포 인근에서는 등산객 김모(69)씨가 하산 도중 넘어지면서 실신했다.

또 오후 7시께는 원주시 행구동 국형사 뒤 야산에서는 버섯을 따러 나섰던 박모(70)씨가 하산하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길을 잃어 2시간여 만에 수색대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등산객들이 무리하게 산행을 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며 “특히 야산에서 임산물을 채취할 때는 여럿이 함께 다니고 휴대전화를 소지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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