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에 "지난해 말까지 74개소에 불과했던 산사태 취약지역이 올해는(7월 기준) 4006개소로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산사태 취약지역은 강원도가 577개소로 가장 많았고, 전남이 556개소, 경남이 456개소로 뒤를 이었다. 산사태로 인한 위험 또한 강원도가 470개소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은 토석류(348개소)로 인한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산사태 위험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광역시(4개소), 인천(16개소), 울산(21개소) 등의 순이었다.
서울의 경우 취약지역이 117개소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산사태가 우려되는 곳이 64개소, 토석류 위험지역이 53개소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서울 우면산 산사태 이후 집중적인 실태조사로 인해 산사태 취약지역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과거의 경우 산사태에 대해 무사안일한 태도로 접근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매년 적극적인 조사를 통해 산사태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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