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부지는 14만9000㎡의 대규모 사업 부지로 사업자는 코레일과 서울시·노원구 등이 함께 마련한 성북·석계 지역발전종합계획 범위 안에서 개발계획을 세우면 된다. 다만 도시계획 용도상 일반상업지역에 들어설 시설(벤처기업 지원시설을 포함)을 조성하는 등 사업계획은 사업자가 자유롭게 제안 가능하다.
코레일은 개발 목표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벤처 중심의 고용 거점 조성'에 두고 △서울 동북권 산업 자족기능 강화 △동북권 균형발전 도모 △주변 대학과 연계한 벤처중심 고용 거점 확보 등 전략 정비 방향을 제시했다.
제출된 사업계획서는 평가위원회와 내부 심의를 통한 우선협상자 선정에 활용한다. 우선협상자는 코레일과 협상을 통해 사업협약안을 마련 후 코레일 이사회 승인을 받아 최종 사업시행자로 지정된다.
세부 공모지침서는 코레일 인터넷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기간은 12월 14일까지며 신청자격은 △단독법인 또는 컨소시엄(10개사 이내) △신용평가 등급 BBB0 이상(회사채 기준)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100위 이내(대표사는 10위 이내)의 사업자다.
송득범 코레일 사업개발본부장은 "성북역세권이 개발되면 서울 동북권에 새로운 상업·업무·문화 공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창업지원시설이 들어선다"며 "2조10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약 2만3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어 지역경제발전 견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사업이 완료되면 주변 대학 등과 연계한 일자리창출벤처 중심의 고용 거점이 조성되고 소형주거·저가기숙사형 오피스텔 공급으로 서민과 학생의 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서울시와 노원구는 선도사업과 연계해 오는 2025년까지 신경제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동서 간 연결도로, 내부순환체계 구축 등 필수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