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생산·소비·투자 개선됐지만..불확실성 여전"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기획재정부는 6일 펴낸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고용·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소비·투자 등 주요실물지표와 수출이 다소 회복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9월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업계 파업 종료 영향으로 전월대비 0.8% 증가하고, 서비스업 생산도 도소매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월대비 0.7% 올랐다.

9월 고용시장도 추석 기저효과 등이 작용하면서 취업자가 1년 전에 비해 68만5000명 증가했고, 고용률도 60%로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 상승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양호한 기상여건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공업제품·공공요금 등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상승(전월대비 -0.1%)하며 2%대 안정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9월 설비투자는 기계류·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6.2% 올랐다. 건설투자도 건축공사 호조에 힘입어 전월대비 3.9% 상승했다.

10월 수출도 대중국·아세안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4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며 전년동월대비 1.2% 올랐고, 수출입차는 38억달러 플러스(+)되면서 흑자세를 이었다.

다만, 9월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경기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10월 국내금융시장은 국내외 실물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주가가 다소 하락했지만 채권시장 안정세가 이어지고 환율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0.2%의 하락세를 지속했고,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상승폭이 0.2% 확대되며 0.6%로 올랐다.

재정부는 “세계경제 둔화 우려와 주요국 정치일정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투자심리 회복 지연·경기 선행지수 하락 등 대내 불확실성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외 경제여건 및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대응 점검을 강화하고, 생활물가 안정·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면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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