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NOOC, 캐나다 넥센 인수에 사활 걸어

  • CNOOC "어떤 조건도 받아들일 것"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캐나다 에너지 기업인 넥센의 인수를 위해 캐나다 정부가 요구하는 어떤 조건도 수용하겠다며 강한 인수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고 중국 둥팡자오바오(東方朝報)가 21일 보도했다.

CNOOC는 현재 넥센을 151억 달러(약 16조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이미 넥센 측과 협상을 마무리 한 상태로 캐나다 정부의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CNOOC 에 이사회 경영진의 절반 이상을 캐나다 인력으로 채우는 등 넥센 인수 대가로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CNOOC는 넥센 인수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대가도 치르겠다고 밝혔다며 이에 따라 CNOOC의 넥센 인수가 캐나다 정부의 승인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캐나다 정부의 이번 인수합병 승인 여부는 오는 12월 10일 전에 결정된다.

한편 CNOOC가 넥센을 인수하면 이는 중국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인수합병 거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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