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수가 개정 휴무투쟁 참가율 51%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의료수가 결정구조 개선을 요구하며 휴진에 돌입한 의원급 의료기관이 과반수를 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올바른 의료제도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협회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급 의료기관의 51%가 토요일 휴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통제하는 의료정책 아래에서는 의사가 정상적인 진료행위를 할 수 없다”며 “정부는 성분명 처방, 총액계약제, 포괄수가제 정책을 철회하라”로 촉구했다.

116개 시군구 의사회의 휴무예정 현황 보고에 따르면 총 1만4557개 의원급 의료기관 중 7357(51%)곳이 이날부터 시작되는 토요일 휴무 투쟁에 참가한다.

그러나 이는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휴무 투쟁 참가율을 보고하지 않은 110개 시군구의 휴진율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이 때문에 실제 휴진율은 비대위의 주장보다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편 복지부 관계자는 “종전에도 토요일 휴무율은 10% 수준이었다”며 “보건소에 비상근무 인력을 배치하고 살펴본 결과 현재까지 큰 불편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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