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를 성공으로 이끈 무선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동통신사와 손을 잡고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갤럭시카메라의 특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최근 기존 LTE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제공되는 데이터 용량을 태블릿PC·갤럭시카메라 등 다른 데이터 전용 단말기와 공유할 수 있는 ‘LTE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를 선보였다.
KT의 경우 LTE 620 요금제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LTE 데이터 6기가바이트(GB), LTE 520 요금제는 2.5GB의 데이터량을 스마트폰·태블릿PC와 갤럭시카메라 등에서 공유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LTE 52 요금제는 2.5GB, 62 요금제는 6GB의 데이터량을 공유할 수 있다.
SK텔레콤도 ‘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를 이달 중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한 삼성전자는 “1등 사업인 TV·휴대폰의 성공 DNA를 산하조직에 전파해 프린터·카메라 등 신규 사업의 일류화에 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갤럭시카메라를 구입하면 카메라 파우치·추가 배터리·충전기·갤럭시카메라 완전정복 책자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의 TV와 함께 일부 미러리스 카메라를 묶어 판매하는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가 이 같은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던 소니코리아는 주춤하는 모양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점유율은 8월(53.3%), 9월(47.1%)에 이어 10월(32.9%)까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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