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메이드인 차이나', 세계 성탄소비시장 강타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메이드 인 차이나’가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관련 소비 시장을 점령했다.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는 중국의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 생산업체는 저장(浙江)성 이우(意烏) 지역에만 이미 700개사를 넘었고 연간 매출액도 20억 위안을 초과하며 이들 중국기업의 성탄절 상품이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올해 세계 크리스마스 상품 관련 시장에서는 영국 쇼핑몰의 크리스마스 트리도 미국 가정집의 플라스틱 눈사람과 루돌프 모형도 대부분 ‘메이드인 차이나’가 장악, 제조업 대국 중국의 위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저장 이우 지역의 한 공장 대표는 “2011년 50여개 국가에 1000만 달러 규모의 성탄절 용품을 판매했다”고 밝혔으며 다른 생산업체 관련 인사는 “매년 세계 각지에 400TEU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판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최근 크리스마스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선진국 주요국가 경기가 악화돼 저렴한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돈이 있든 없든 경기상황과 관계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포기하지 않는다”며 “선진국에서 신흥국가로 크리스마스 상품 시장을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관련 업계 인사는 최근 중국의 크리스마스 시장도 커지고 있어 서양 시장을 점령한 ‘메이드인 차이나’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내수 시장을 새로운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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