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ure는 27일 국내 중소·중견 플랜트기업 20여개사가 참여 또는 참여 예정인 인도 석유화학 플랜트 증설 프로젝트에 총 5억불 규모의 플랜트 금융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도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RIL이 인도구자랏 주 4개 지역에 113억달러를 투자해 정제 및 석유화학 플랜트를 증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계약이 이뤄진다면 신흥기계 세원셀론텍 등 국내 중소 플랜트기업 20여곳은 히터, 냉각기, 열교환기 등 플랜트 설비 및 기자재를 납품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신흥기계 등 4개 기업은 6000만불의 수출계약을 기완료 했으며, 세원셀론텍 등 16개 플랜트 기업은 RIL사와 4억4000만달러 상당의 추가 수출계약을 협상 중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설비 및 기자재 납품 수주를 위해 우리 기업 외에 독일, 이태리, 미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 기업들도 다수 참여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K-sure는 이번 플랜트 금융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이 4억달러 상당의 추가 수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sure 관계자는 "'차세대 성장동력 확충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중견 플랜트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향후 수출기업에게 관련 수출금융상품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등 중소 플랜트 기업에 대한 새로운 지원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sure는 새해에도 어려움에 빠진 중소·중견 플랜트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을 목표로 삼고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