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축구선수 박강조 은퇴…경정 선수 준비

  • 재일교포 축구선수 박강조 은퇴…경정 선수 준비

(사진=구단 누리집)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한국과 일본 축구계를 누빈 재일교포 축구선수 박강조(32‧빗셀 고베)가 현역에서 은퇴해 경정 선수로 전향한다.

빗셀 고베 구단은 27일 누리집을 통해 “박강조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강조는 내년 4월 경정 선수를 육성하는 후쿠오카현 야마토 학교에 입학해 새 시작을 준비한다.

그는 2014년 5월 데뷔를 목표로 공부 및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1998년 교토퍼플상가에서 프로 데뷔한 박강조는 재일교포로는 처음으로 2000년 K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당시 그는 성남 일화 소속 선수로 3시즌 동안 69경기를 치렀으며 2000년 5월 국가대표로 발탁돼 A 매치 5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2003년 성남을 떠나 빗셀 고베로 이적, 10년 동안 한 팀에서 뛰던 박강조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유니폼을 벗는다.

박강조는 구단 홈페이지에 “축구선수로 15년을 보내면서 그중 10년을 고베에서 뛸 수 있어 행복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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