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민의자 기증받아 공원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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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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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시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의자를 연중 기증받아 공원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는 나만의 특별한 공공의 공간을 만들어 애향심을 높이고, 더욱 많은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시는 성남시민의 삶의 이야기가 묻어나는 의자, 성남의 전통과 흔적이 담긴 의자 등을 수정 희망대공원, 중원 황송공원, 분당 율동·중앙공원, 판교 화랑공원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기증받은 의자에는 성명, 기증년도, 추억, 사연 등을 쓴 표찰을 달아 기증자의 생각을 오랫동안 기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치 장소는 의자의 특색과 주변경관, 기증자의 의견 등을 최대한 고려해 확정하며, 매년 기증자에게 서신 발송 등을 통해 관리 상태를 일일이 알려준다.

공원에 배치할 수 있는 특색있는 의자를 기증하려는 성남시민은 누구나 성남시청 공원과를 방문, 또는 우편, 팩스 등을 통해 기증신청하면 된다. 단, 기증받은 의자는 반환하지 않는다.

내 이름과 추억이 담긴 의자 설치는 기존의 획일적이고 딱딱한 느낌의 공공의자와는 다른, 따뜻한 감성을 전하고 도시 공간에 생동감을 부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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