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1일부터 휴대폰으로 푸드코트에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0일 전했다.
스마트 오더 서비스는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개발한 전자지갑 '에스월렛'을 통해 이용 가능한 서비스다. 애플리케이션에서 백화점 점포와 메뉴를 선택하거나 푸드코트 내 음식 모형에서 휴대폰을 터치하면 애플리케이션에 설치된 모바일 신용카드로 결제된다.
백화점 푸드코트는 일반 식당과 비교해 가격이 20~30% 저렴하고, 메뉴가 다양해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1개 점포당 일평균 푸드코트 이용객수는 평일 2000명, 주말 3000명에 이른다. 회전율을 25회에 달한다. 특히 주말에는 계산 대기 시간만 최대 30분가량이 소요돼, 고객들의 불만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월 주문을 완료하면 휴대폰이 울리는 페이저 기능을 추가로 적용하고, 현재 안드로이드폰과 SK텔레콤만 사용 가능한 것을 3월까지 아이폰과 다른 통신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정환 신세계백화점 워크스마트팀장은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IT기술 도입으로 백화점의 서비스도 빠르고 똑똑하게 진화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매출은 물론 고객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