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수위에 따르면 교육과학분과 곽병선 간사와 김현숙 여성문화 분과위원 등 인수위 위원들은 21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유치원을 담당하는 교육과학기술부, 어린이집을 담당하는 보건복지부 관계자들과 이 같은 유치원·어린이집 통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올해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모든 만 3∼5세 아동에 공통 교육·보육 내용인 누리과정이 적용되지만 관리체체는 교과부와 복지부로 분리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운영방식과 교사자격 등에서 차이가 커 통합과정에서 재정부담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부처간 관할권 다툼도 여전해 논의 진행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교과부는 지난 15일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누리과정의 수준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앞으로 5∼7년 사이 점진적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유아학교(가칭)’로 합치고 관리 업무를 교육 부처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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