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빌딩, 새로운 투자모델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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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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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실 우려 없고 투자 즉시 수익 창출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이 몰렸지만 최근 공급과잉 등으로 수익률이 하락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투자수익이 높은 오피스빌딩이 새로운 투자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오피스의 경우 빌딩이나 1층 전체로 분양을 했기때문에 일반인들의 투자가 어려워 부동산 리츠나 펀드에서 간접투자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업체들이 1실씩 나눠서 분양에 나서고 있어 소액투자를 원하는 개인들도 투자를 할 수 있다. 또 미리 임차인을 확보해 수익률도 6% 이상 올리는 오피스도 등장하고 있다.

동부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3구역조합에서 공급중인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 오피스 시설의 경우 선임대 후분양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대로 최소 투자금액 7억부터 1개층 전체를 투자하면 64억원 가량 들어간다. 현재 코레일이 5년동안 2개층(10~11층) 모두를 보증금 5억2160만원에 월 5216만원으로 임차한 상태여서 연 5.42%대의 수익률을 바로 올릴 수 있다. 저금리의 융자를 고려하면 수익률은 더욱 높아지는 셈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용산의 경우 전통적인 업무밀집구역으로 오피스의 강자로 손 꼽히는 곳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국립공원과 한강조망 및 최적의 교통인프라가 구축돼있다"며 "오피스 전층에 대부분 공기업이 입주해있으며, 특히 해당 층은 코레일이 임차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평소보다 문의전화가 2배 가량 급증했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화성시 석우동에서 '동탄 쁘띠린' 오피스 시설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2층 1개동 규모로 지상 1층에는 13개의 근린상업시설이, 지상 2층에는 오피스가 지상 3층부터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동탄 최초로 소형 오피스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3.3㎡당 800만~840만원대다. 선임대 후분양 상품으로 계약 즉시 7%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분양업체의 설명이다. 이 일대는 삼성반도체 화성캠퍼스가 가까워 삼성관련 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

판교테크노밸리 3-14블록에 삼환컨소시엄이 시행하고 삼환기업이 시공하는 '삼환 하이펙스'는 지하 5층 지상 10층 2개동에 연면적 10만213㎡ 규모다. 이 오피스의 가장 큰 특징은 전용 36㎡부터 시작되는 초소형 위주 구성이라는 점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대다. 삼성테크원·SK케미칼·안랩·네이버·엔씨소프트 등 각종 첨단 기업들의 사옥이 들어서고 있어 임차 수요가 풍부하다. 신분당선 판교역까지는 걸어서 5분이면 이동할 수 있고 판교 IC와 외곽순환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의 접근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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