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극작가 이희준-연출가 김운기 부부가 만든 모노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가 3년만에 2인극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오는 3월9일부터 5월26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하는 이 작품은 2010년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록 음악(작곡 박정아)에 기반을 둔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이다.
사랑을 두려워하는 천재 물리학자가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뱀파이어의 유혹으로 파멸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제작사 페이지원은 “기존 소극장 초연 버전에서는 물리학자 중심의 모노극 형태였다면, 이번 공연은 뱀파이어의 비중을 높이고 중극장의 스케일에 맞게 음악, 조명, 영상 등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송용진, 허규, 임병근이 물리학자 ‘프로페서V’역을, 고영빈, 장현덕이 뱀파이어 역을 맡는다.
한편, ‘마마, 돈 크라이’는 본 공연에 앞서 오는 21일 오후 8시 CJ아지트에서 컴백 쇼케이스로 관객을 만난다. 관객 80명을 초청해 여는 미니 콘서트로, 출연진의 라이브 무대와 토크로 꾸민다. 17일까지 플레이디비 홈페이지(www.playdb.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관람료 전석 5만원.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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