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동부 최대 91cm 이상 눈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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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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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 북동부에 많게는 3피트(약 91센티미터) 넘게 쏟아진 눈 폭풍으로 65만 가구가 전기가 끊기고 곳곳 도로가 폭설로 통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오후까지 코네티컷주와 매사추세츠 남동부 일부에는 3피트 이상, 뉴햄프셔주에는 2피트(약 61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린 것으로 10일 기상청은 집계했다.

길게는 사흘간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3명, 미국에서 4명 등 총 7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도로를 주행하다 미끄러져 인도나 갓길로 들이닥친 차량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서와 북동부 양쪽에서 몰려온 기단이 충돌하면서 불어닥친 눈 폭풍은 북쪽으로는 미 동부 연안을 따라 캐나다, 남쪽으로는 뉴저지주까지 영향을 미쳤다. 보스턴 로건 공항의 최고 풍속은 76마일, 매사추세츠 커티헝크 지역은 84마일에 이르렀다. 강풍이 몰고 온 폭설로 보스턴 지역에는 역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25인치(약 64센티미터)의 적설량을, 코네티컷주 햄든은 40인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가장 북동부 지역인 메인주의 포틀랜드에는 약 32인치(약 82센티미터)가 내려 단일 눈 폭풍으로는 최고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곳곳에서 기록을 경신했다.

9일 현재까지 미 북동부 지역에서 총 6300편의 항고기 운항이 중단됐다고 플라이트스탯츠(FlightStats)가 집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9일 화물기 운항부터 재개되기도 했다. 뉴욕시 인근 존 에프 케네디, 라구아디어 및 뉴어크 공항에서 9일 오전 7시부터 일부 화물기가 이착륙하기 시작했다고 공항 당국은 밝혔다.

보스턴 지역에서 남쪽으로 운행되는 열차는 이날 오전 11시40분 제한적으로 재개됐으며, 뉴욕시 펜 스테이션 역에서 북동부로 가는 열차도 이날 11시30분 재개됐다고 철도공사 암트랙(Amtrak)은 밝혔다.

기록적인 이번 폭설에 대한 주의보는 보스턴에서 9일 오후 1시, 더 북쪽인 메인주 연안은 오후 4시를 기해 해제됐다.

폭설과 함께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피해는 더욱 컸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들 지역 대부분은 10일을 기해 영상 기온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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