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도 한강 조망∙역세권 갖춘 ‘더블 프리미엄’ 아파트는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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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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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역세권’과 ‘한강 조망’을 갖춘 더블 프리미엄 아파트의 인기가 뜨겁다.

이들 아파트는 희소성 때문에 가격 하락에 대한 위험이 다른 아파트에 비해 낮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크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4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 ‘래미안 금호 하이리버’는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KB국민은행 시시에 따르면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의 경우 3억1400만원에 분양됐지만 최근 4억5500만원에 거래되면서 1억4100만원의 시세차익을 보고 있다. 전용 85㎡도 당초 4억7745만원에 분양됐지만 현재 6억1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ㆍ3호선 금호역 더블 역세권에 한강 조망권까지 갖추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동작구 흑석동의 한강 조망 아파트들은 2009년 7월 9호선이 개통된 이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포동 경남 아파트 전용 97㎡의 경우 2009년 1월에는 평균 매매가가 7억8000만원이였지만 2010년 1월에는 9억7500만원까지 올랐다. 전셋값도 2009년 1월 2억500만원이었지만 2010년 1월엔 2억7500만원으로 7000만원 뛰었다. 한강 조망이 탁월한 동작구 흑성동 명수대 현대아파트 전용 84㎡ 전셋값도 2009년 1월엔 1억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1년에는 2억3000만원으로 4000만원 상승했다.

대우건설은 오는 3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 384-1번지 일대에 ‘마포 한강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6층 지상 37층 2개동, 총 198가구(전용 84~137㎡)로 구성된다. 전 타입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이 단지 내 지하로 직접 연결될 예정이다. 주요도로인 강변북로, 올림픽대교, 양화대교로 바로 접근이 가능해 서울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한강을 바라보는 Y자형 배치, 전 세대 남향 배치로 일조권 및 조망,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분양가도 최근에 마포구 일대 공급된 타 단지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오는 3월 분양 예정인 마포 한강 푸르지오는 한강조망에다가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이 단지와 연결되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옥수13구역을 재건축한 ‘e편한세상 옥수’ 아파트를 하반기에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가구의 경우 한강 조망권까지 누릴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총 1975가구(전용 33㎡~107㎡)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에는 137가구가 분양된다.

대림산업이 서울 마포구 용강동 91-1번지 일대에서 분양 중인 용강3구역 재개발 아파트 ‘e편한세상 마포3차’는 지상11층~21층 9개동 전용 59~123㎡, 총 547가구(일반분양 72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이 걸어서 3분여 거리인 초역세권이며 올림픽대로•마포대로도 가깝다. 단지에서 한강 시민공원이 도보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지난해 11월 평균청약경쟁률 1.66대 1로 순위 내 마감됐다. 3.3㎡당 분양가는 1896만~2055만원이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마포구 상수 1•2구역을 재개발한 1000여가구의 대단지 ‘래미안 밤섬 리베뉴 1∙2차’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1차는 전용 59~125㎡, 총 429가구(일반 170가구), 2차는 전용 59~147㎡, 총 530가구(일반 172가구) 규모다. 지하철 6호선 상수역과 광흥창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 단지로 일부 가구의 경우에는 한강 조망도 가능해 향후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서강대교, 마포대교 등 도로망도 잘 갖추고 있어 여의도와 강남 등지로 접근하기 좋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800만~1900만원대다.

GS건설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 일대에 분양 중인 ‘강서 한강자이’는 지하2층 지상22층 10개동, 전용 59~154㎡로 구성됐다. 총 790가구에서 709가구가 일반에 분양중이며 이 중 74%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이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 사이에 위치해 더블 역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다. 또 고층 일부 가구의 경우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입주는 2013년 9월 예정이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70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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