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형 동부 부회장, 대우일렉 대표이사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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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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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 전 대우일렉 사장은 최고운영자로

이재형 대우일렉 대표이사 부회장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동부그룹은 지난 14일 대우일렉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우일렉의 주요 경영진이 선임됐다고 15일 밝혔다.

동부그룹은 대우일렉 인수TFT를 이끌었던 이재형 동부라이텍 겸 동부LED 부회장을 대우일렉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이성 전 대우일렉 사장을 COO(최고운영책임자)로, 이재국 전 CJ GLS 대표이사를 CFO(최고재무책임자)로 각각 선임했다.

이재형 부회장은 대표이사 CEO로서 회사의 경영전반을 총괄하고, 이성 사장은 영업 및 마케팅을 전담하며, 이재국 부사장은 관리지원본부를 맡게 된다.

신임 이재형 대우일렉 대표이사 부회장은 경복고·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삼성그룹 회장비서실·삼성물산 구주총괄·정보통신부문장·미주총괄을 거쳤다. 삼성그룹의 전자·정보통신사업 분야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뒤 지난 2010년 4월 동부에 합류했다.

동부의 반도체·IT·전자 분야의 신사업을 총괄하면서 LED·로봇·가전·태양광 등 미래성장동력 사업 발굴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대우일렉의 가전사업과 동부의 기존 전자 및 반도체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대우일렉의 사업영역 확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COO를 맡게 된 이성 사장은 경기고·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1970년 대우 수출부문에 입사한 후 대우일렉 유럽법인 이사, 냉기사업부장 상무·영업총괄 등을 거쳐 2009년부터 대우일렉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왔다. 가전분야에서 30년 넘게 쌓아 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우일렉의 브랜드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워크아웃 상황에서도 회사가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도록 이끌었다.

신임 이재국 부사장(CFO)은 안동고·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지원그룹 그룹장·북미경영지원팀 상무·생활가전사업부 경영지원 총괄 전무 등을 거친 후 생활가전전문업체인 리홈과 종합물류회사인 CJ GLS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다양한 전자분야에서 쌓은 사업경험과 조직·재무관리 능력이 뛰어나 대우일렉의 빠른 경영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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