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LG전자의 3G 스마트폰인 ‘L시리즈’의 글로벌 시장 판매량이 15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두 달간 500만대가 추가로 공급돼 1초에 한대씩 팔리는 엄청난 속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L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주 1500만대를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2월 MWC 2012에서 처음 공개된 L시리즈는 3월 옵티머스 L3를 시작으로 옵티머스 L7, 옵티머스 L5, 옵티머스 L9 등이 순자적으로 출시됐다.
현재 북미와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전세계 50여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LG전자는 L시리즈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1분기 중 L시리즈II를 내놓을 계획이다. L시리즈II는 △스마트 LED 홈 버튼 △이음매 없는 매끈한 레이아웃 △레이저 커팅 공법 적용 △심플하고 깨끗한 전면과 은은하게 반짝이는 후면의 조화 등의 디자인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옵티머스 L7II를 출시한 뒤 옵티머스 L3II, 옵티머스 L5II 등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의 박종석 부사장은 “L시리즈가 출시 1년도 안 돼 1500만대의 판매 성과를 거둔 것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달라진 LG전자의 위상을 보여준 것”이라며 “L시리즈II 출시를 계기로 L시리즈가 메가 스테디셀러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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