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셔티브 D21'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가 현재 전체 인구의 40%로 추산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니셔티브 D21'은 정보화사회 진흥을 지원하는 비영리기구(NGO)로, 이번 설문조사는 만14세 이상 1005명을 표본으로 진행됐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모바일 인터넷 이용 인구 비율인 27%에 비해서 13%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스마트폰 이용자 수는 전체 인구의 37%로 1년전 24%에 비해 역시 동일한 비율로 늘었다.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설문에서 94%가 정보를 더 빨리 취득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87%는 친구들과 네트워킹을 더욱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언급했다.
반면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들의 절반가량이 프라이버시 침해를 꼽았고, 89%는 유선인터넷으로도 충분하다고 답했다.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모바일 인터넷의 역할'에 관해 전체 응답자의 58%는 커뮤니케이션을 더 풍부하게 한다고 밝혔고, 나머지는 대인 접촉을 줄여 고독하게 한다며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로베르트 빌란트 이니셔티브 21 부대표는 "최근 몇 년 사이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들이 많이 늘어난 것은 독일에서 디지털 산업이 꽃피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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