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을 보며 캐리터 분석중인 김범.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 |
'그 겨울, 바람이 분다'(노희경 극본, 김규태 연출)에서 김범은 오수(조인성)의 의형제인 박진성을 맡았다. 노희경 작가의 작품에 출연하게 된 김범은 현재 캐릭터를 어떻게 선보여야 할지 고민 중이다.
촬영장에서도 김범은 틈만 나면 대본을 보며 캐릭터 연구에 빠졌다. 마치 고3 수험생이 입시를 앞두고 공부하는 것처럼 열의를 가지고 대본을 분석 중이다. 수험생 뺨치는 그의 열정에 스태프와 관계자들 역시 놀란 상황이다.
김범이 맡은 박진성은 PL그룹을 속이고 오영(송혜교)에게 접근하는 오수를 돕는 역할이다. 겉으로 발랄하고 사랑에 빠진 듯 하지만 속으로 음모를 꾸미는 박진성은 치밀한 심리 연기가 필요한 캐릭터이다.
그의 노력은 시청자들도 사로잡았다. 누리꾼들은 "김범의 연기가 성실함 때문이구나" "대본에 빠진 김범이 다시 수능시험이라도 볼 기세다"는 등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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