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500원(2.31%) 하락한 3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삼강과 오뚜기도 각각 1만5000원(2.21%), 5000원(2.17%) 내린 66만5000원, 22만5500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UBS, 모건스탠리, 노무라 등 외국계 기관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전일보다 7000원(0.67%) 소폭 하락했다.
공정위는 지난 18일부터 나흘 동안 밀가루·장류·주류·김치 등 주요 식품 가격을 올린 업체를 직권조사 중이다.
이미 조사가 끝난 CJ제일제당·대상·롯데제과·동서식품을 포함해 크라운해태·오리온·오뚜기·해표·풀무원·사조·남양유업 등 총 10곳이 조사 대상이다.
이 중 상장업체는 5곳으로 롯데제과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롯데제과는 외국계 기관의 매수 공세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1.90% 오른 176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매수 상위에는 제이피모건, 맥쿼리,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가 이름을 올렸다.
공정위의 이같은 조사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주요 식품 가격이 일제히 상승 중인 데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 공급 물품을 중심으로 식품업체 간의 가격담합은 물론이고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의 불공정행위도 살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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