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는 22일 오전 11시 도청에서 대한한돈협의 경기도협의회, 서울경기양돈농협, 도드람양돈협동조합,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양돈농가 저소득층 돼지고기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돼지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하락해 큰 어려움에 있는데도 양돈농가들이 십시일반 사랑의 온정을 모아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원 1억원, 서울경기양돈농협 2천만원, 도드람양돈협동조합 2천만원 등 총 1억4천만원 상당의 돼지고기 42톤을 경기도에 기부해 마련됐다.
기부된 돼지고기는 경기도사회복지모금회와 경기도무한돌봄센터에서 도내 저소득층 1만4천350 가정을 선정해 가정별 1주일 이내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생산자 단체가 사회적 책임과 사랑나눔을 실천해 저소득층 가정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은 물론, 구제역 상처 이후 공급과잉과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산업에 소비촉진을 통한 가격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양돈업계가 어려운 가운데 농가모금으로 이번 행사가 이뤄진 만큼 돼지고기 가격안정은 물론 저소득층 가정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양돈업계 종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용복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 부회장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 등 안전축산물 육성과 소비촉진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양돈농가가 솔선수범해 어려운 이웃과 사랑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은숙 경기도사회복지모금회 사무처장, 조재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등은 “양돈업계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바란다”며, “농가의 따뜻한 온정을 어려운 이웃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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