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도널드를 7&6으로 대파한 장타자 로버트 개리거스. {미국PGA투어}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즌 첫 번째 대회인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도 이변이 속출했다.
첫날 대회 1,2번 시드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모두 탈락한데 이어 23일(한국시간) 벌어진 2라운드 32강전에서는 3,4번 시드가 떨어져나갔다.
장타자 로버트 개리거스(미국)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CC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번 시드를 받은 루이 오이스투이젠(남아공)을 3&2(두 홀 남기고 세 홀 차 승리)로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또 스콧 피어시(미국)는 대회 3번 시드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이날 가장 큰 스코어 차이인 7&6으로 대파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첫날 세계랭킹 1,2위를 꺾었던 선수들은 이날 희비가 갈렸다. 64강전에서 매킬로이를 1홀차로 제압했던 셰인 로리(아일랜드)는 32강전에서 카를 페테르센(스웨덴)을 6&5로 제압하고 16강까지 승승장구했다.
첫날 우즈를 두 홀차로 물리친 찰스 하웰 3세(미국)는 그러나 32강전에서 곤잘로 카스타노에게 2&1로 져 공동 17위에 만족해야 했다.
니콜라스 콜새어츠(벨기에)는 첫날 최경주를 제압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4&2로, 매트 쿠차(미국)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2&1로 각각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그밖에도 지난해 챔피언 헌터 메이헌, 버바 왓슨, 마르틴 카이머, 제이슨 데이, 팀 클라크, 프레드릭 제이콥슨, 이안 폴터 등이 16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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