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공사 발주계획 한꺼번에 공개한다

올해 5조5560억원 발주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가 지난해까지 사업별로 공개했던 공공공사 발주계획을 올해부터 한꺼번에 공개한다. 이에 따라 시의 올해 발주계획 총 571건은 시 홈페이지 조회서비스 소항목을 통해 27일 게시된다.

서울시는 5억원 이상 토목·건축공사와 3억원 이상 조경·전기·통신·설비공사를 대상으로 2013년 공공공사 발주계획 총 571건을 오는 27일 시 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관별로는 △본청 21건(131억원) △사업소 291건(3523억원) △투자기관 225건(5조1476억원) △출연기관 34건(430억원)이다.

분야별로는 △토목공사 271건(8319억원) △건축공사 83건(4조2192억원) △조경공사 21건(925억원) △설비공사 196건(4124억원)이다.

공개되는 항목은 △분야 △사업명 △사업비(천원) △발주시기 △발주기관 △연락처 등 6개다.

공개된 정보는 시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 후 '분야별 정보' 메뉴로 들어가 '세금·재정·계약' → '계약' → '조회서비스' → '발주계획' 순으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발주시기별, 기관별, 분야별 검색도 가능하다.

시는 아울러 발주계획이 변경될 경우 또는 신규 사업이 발생할 경우에는 변경사항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경탁 서울시 계약심사과장은 "공공공사의 연간 발주계획을 공개해 입찰 참여업체들에게 사전편의를 제공해 충분한 참여·준비 기회를 보장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공개행정을 통한 계획적인 발주로 공사 품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지난해까지 사업별로 공개했던 공공공사 발주계획을 올해부터 인터넷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일시에 공개한다. 시는 5조5560억원 규모 공사를 발주하며 27일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