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장거리 로켓발사(광명성 3호 2호기) 때에는 최춘식 제2자연과학원장 등 공로자들의 전체 명단을 공개했고 TV 출연까지 시켰던 것과는 다른 모습인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일 평양으로 초청받아 온 핵실험 유공자들 환영식 사진을 발행했지만 꽃을 든 시민들만 있었다.
노동신문 역시 24일 유공자들이 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을 둘러보는 장면을 실었지만 대부분 뒷모습만 나왔다.
얼굴과 이름까지 알리는 대대적인 공개와는 다른 행보인 것이다.
로켓 발사후 공개된 유공자들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리스트에 포함됐던 것을 염두해 두고 이후 추가적인 대북제재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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