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양회> 中 양회개막, 시진핑-리커창체제 본격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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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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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리커창(李克强) 총리 체제가 공식출범하게 될 양회(兩會)가 3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개막과 함께 시작됐다. 전국정협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을 알렸다.

이번 양회에서는 국가주석과 총리,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전인대 상무위원장, 정협 주석, 국가부주석, 부총리, 국무위원, 각부 부장, 최고인민법원 법원장,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 인민은행장 등 정부 요직의 인선이 결정된다. 특히 시진핑 총서기가 국가주석과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 리커창 상무부총리가 총리로 선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8면)

시진핑-리커창의 쌍두마차 체제는 중국 지도부의 5세대로서 향후 10년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된다. 이와 함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2선 후퇴가 완결된다.

전인대는 5일 개막해 정부와 전인대 상무위원회,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등의 업무보고를 차례로 받는다. 이번 전인대에는 각 성·자치구·직할시와 홍콩 마카오 특별행정구, 인민해방군에서 선출된 2987명의 대표가 참석한다.

국가주석 등의 선출 절차는 1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15일은 국가주석 및 국가부주석,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 및 부주석, 전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 부위원장을 선출한다. 16일엔 총리, 최고인민법원 법원장,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을, 17일엔 부총리, 국무위원, 각부 부장 등을 결정한다. 17일에는 리커창 총리의 기자간담회가 예정되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진핑은 18일로 예상되는 폐막식 연설을 통해 국가주석 취임을 대내외에 알리게 된다.

전인대 개막에 이틀 앞서 이날 개막된 정협은 새 주석으로 유력한 위정성(兪正聲) 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주재하는 주석단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연례 회의인 12기1차 전체회의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정협 주석은 폐막 전날인 11일 오후 전체 정협 위원 2000여명의 투표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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