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도 의정부지검 형사 5부는 프로농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현직 프로농구 감독인 B 감독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년 전부터 이뤄진 프로농구 승부조작은 A씨가 승부조작 대가를 B 감독에게 전달하고 전달 금액 10% 정도를 용돈으로 받아 스포츠토토를 산 것으로 드러났다.
B 감독 소속 선수들은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감독의 주도하에 선수 교체를 통해 경기 흐름을 좌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프로축구·프로야구·프로배구에 이어 프로농구 마저 승부조작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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