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 체험교육 받고나니…교통사고 '절반'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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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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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 사망자 49%, 교통벌점 51%, 사회적비용 55% 감소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교통안전공단은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받은 사업용자동차 운전자의 교육 전·후 교통사고 발생현황 분석 결과 교통사고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북 상주에 위치한 교통안전공단의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사이에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받은 교육생 2만1411명의 교육 전·후 12개월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추적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교육생들의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교통사고 사망자수 모두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누적교통벌점은 51%가 감소했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비용은 55%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성과는 우리나라보다 약 15~25년 먼저 체험교육을 도입한 일본·프랑스 등 여러 선진국 체험교육시설의 사고감소율을 웃도는 결과라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09년 3월에 문을 연 교통안전공단의 교통안전교육센터는 기존의 이론중심교육에서 벗어나 위험회피코스 등 12종의 실기체험시설과 3차원 영상 시뮬레이터 등을 통해 보행자 교통사고 체험, 빙판길 급제동 등 실제 상황을 직접 체험하면서 배우는 자기 주도형 체험교육 방식을 채택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운전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더욱 확대하고, 점차 증가하는 안전운전 체험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수도권 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우리나라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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