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79타를 친 후 기권한 신인 김시우.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투어 마이너대회에 출전한 한국(계) 선수들의 성적이 시원치 않다.
푸에르토리코 트럼프인터내셔널GC(파72)에서 열리는 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50만달러)에는 한국계 선수 8명이 출전했다.
8일(한국시간) 치러진 첫날 경기에서 배상문(캘러웨이)과 양용은(KB금융그룹)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선두권과 5타차다. 안드레스 로메로(아르헨티나)와 카메론 피어시(호주)는 7언더파 65타로 공동 1위로 나섰다.
박 진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64위, 최경주(SK텔레콤)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80위, 케빈 나(타이틀리스트) 이동환(CJ오쇼핑) 제임스 한(32)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97위다.
올해 투어에 두 번째로 출전한 김시우(CJ오쇼핑)는 79타(버디2 보기3 더블보기3)를 친 후 통증으로 기권했다. 김시우는 지난해말 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를 통과하고도 만 18세가 안돼 정식 멤버자격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 대회에 초청케이스로 출전했으나 1라운드 후 짐을 싸게 됐다.
지난해 투어 Q스쿨 1차전 직후 ‘양심의 벌타’를 신고하고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준 블레인 바버(미국)는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이 대회는 같은 기간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한 투어 중·하위 랭커들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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