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前의원 아들, 사회적배려대상자 입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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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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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전여옥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 지난해 서울의 자율형사립고에 사회적 배려대상자(사배자) 전형으로 합격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번 사배자전형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김형태 서울시의원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전여옥 전 의원의 아들은 지난해 서울 신길동 장훈고등학교에 사배자 전형 중 하나인 ‘다자녀가정’ 전형으로 합격해 학교를 다니다 2학기에 자퇴했다. 문제는 이 장훈고가 전 전 의원의 지역구인 영등포갑에 속해있다는 것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관계자는 “전 의원은 장훈고 자사고 지정 축하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학교와 긴밀한 연관을 맺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은 “사배자 전형은 사회적 약자층에도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한 제도인데 이것이 오히려 부유층이나 사회지도층 자녀의 입학통로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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