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광주 한 아파트 4층 난간에서 A(52·여)씨가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장소에 도착한 경찰 6명은 A씨를 설득하며 119 주고대에 지원요청을 했다. 하지만 A씨가 언제 뛰어내릴지 몰라 경찰관 4명은 주민 3~4명과 함께 인근에 있던 비닐하우스 덮개용 천을 활짝 펼쳐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결국 4층 난간에서 떨어진 A씨는 경찰이 미리 펼쳐놓은 천으로 떨어져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추락 도중 에어컨 실외기에 다리 등을 부딪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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