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지난 2011년 10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최근 1년간 자동차보험 차량 모델별 경험실적 통계를 분석해 내달부터 조정된 차량모델등급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담보는 개인용, 업무용 승용차에 대해 차량 모델을 21등급으로 구분해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등급별 적용률은 보험사별로 다르지만, 참조순보험요율 기준 1등급 +50%, 21등급 –50%로 등급 간 차이는 5%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라 조정 대상 211개 모델 중 인하 48개, 인상 53개 등 총 101개 차량 모델의 등급이 변경된다.
국산차는 180개 조정 대상 중 인하 48개, 인상 36개, 유지 96개이며, 외산차는 31개 조정 대상 중 인상 17개, 유지 14개다.
김성호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상품서비스실장은 “소비자는 보험개발원(kidi.or.kr) 또는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kart.or.kr)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차량모델등급을 확인해 보험 가입 시 활용할 수 있다”며 “차량 제작사는 수리비 절감을 위한 부품 가격 인하와 설계 개선 노력 등을 통해 차량모델등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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