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수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선 패배의 아픔을 안고 떠났던 안 전 교수가 새로운 희망을 안고 귀국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전 교수가 국민이 바라고 민주당도 추진하는 새 정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데 대해 평가한다”며 “또한 같은 뜻을 가진 분들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겠다는 점도 환영하는 바”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 전 교수는 미국 체류기간 새 정치의 과제 및 이를 실천할 현실정치와 리더십에 대해 많은 숙고의 시간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 역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혁신의 과정으로 4월 재보선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보정의당은 이날 안 전 교수가 귀국 기자회견에서 서울 노원병 보선 출마 의지를 재확인한 것과 관련해 “노원 유권자들에게 심판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안 전 교수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 고통과 땀 냄새를 담아내지 못했다고 반성했는데 노원 주민은 부당한 판결로 유권자가 선택한 노회찬 대표가 억울하게 의원직을 박탈당한 일로 고통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각인시켜 드리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정의당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안기부 X파일’ 문제를 국민 법정에 세워 묻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김지선 후보를 선출했다”며 “안 전 교수 뿐만 아니라 어느 후보와도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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