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미래에셋생명 ‘고강도’ 세무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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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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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국세청 조사1국, 3월 초부터 6월 중순까지 진행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국세청이 미래에셋생명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관련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서울지방국세청이 이달 3일부터 미래에셋생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6월 11일까지 넉달 간 진행될 예정이다. 조사내용은 법인세와 소득세, 부가가치세 납부 여부 등 기업 전반에 대한 내용이다.

업계는 미래에셋생명이 2011~2012년 보험상품 예정이율과 공시이율 담합, 부당회계처리 등의 이력이 있어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미래에셋생명은 2008년에는 50여일간 세무조사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두 배 이상 조사 기간이 길어졌다.

한편 지난달 말부터 정기세무조사를 받는 KB국민은행과 SC은행, 교보증권도 모두 넉 달 이상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진행사항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금융권 전반에 걸친 세무조사는 상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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