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전년보다 8000여만원이 줄어든 9억4323만3000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된 송파구 문정동 117.50㎡ 아파트 6억8400만원, 배우자 명의 충북 청주시 방서동 상가(11.50㎡) 전세권 5300만원 등 7억3700만원 상당을 신고했다.
이 청장의 예금은 본인 1억6174만9000원, 배우자 1661만9000원, 장남 370만7000원 등 1억8207만5000원이었다.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 중 김학배 경찰청 수사국장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김 국장은 작년말 기준으로 24억634만4000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 아파트와 배우자 상가 등을 합쳐 건물로만 10억1024만4000원을 가졌고 예금 보유액도 10억2128만8000원에 달했다.
경찰 간부 35명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8억5970만원이었다. 이금형 경찰청 경무국장이 20억5981만7000원을 신고해 두 번째 자산가로 기록됐다.
다음으로 한진희 경찰위원회 상임위원 15억3308만원, 김성근 경기경찰청 2차장 14억3734만원, 이철규 전 경기경찰청장 13억5858만원, 서천호 경찰대학장 13억2829만원 등 순이었다.
재산이 가장 적은 경찰 간부는 정순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으로 -7076만4000원을 신고했다. 정 차장은 4억원대의 건물들을 소유했지만 금융기관 및 건물임대 채무(-6억3107만3천원)가 더 많았다.
한편 28일 퇴임식을 치른 김기용 전 경찰청장의 재산은 6억80만4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8628만6000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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