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광 오바마 자유투 성공률 9%...부활절 어린이 행사서 체면 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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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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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기회가 있을 때마다 농구광이라고 말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일 부활절 농구 행사에서 체면을 구겼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어린이들과 농구를 즐기며 자유투를 시도했으나 22개의 시도 중에서 단 2개만 성공해 9.09%의 성공률을 보였다.

대부분의 어린이가 오바마 대통령이 골을 넣으리라 예측한 쪽에 줄서기도 했으나, 오바마의 슛 시도는 실패를 거듭했다.

농구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오바마는 금방 바로 옆의 테니스 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ABC뉴스가 보도했다.

그러나 아쉬움이 남았던 오바마 대통령은 바로 돌아와 슛 시도를 했으나 계속 골을 넣지 못했다.

ABC뉴스는 18번째 시도에서 처음으로 골이 성공됐다고 덧붙였다. 이때 어린이들의 환호가 대단했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토요일이었던 지난달 30일 워싱턴 DC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대학 농구 NCAA 8강전 시라쿠스와 마킷대의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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