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19대 회장에 취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4-08 14: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19대 회장으로 서거석 전북대 총장이 취임했다.

대교협은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대교협 대회의실에서 서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국회 교문위(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성호 의원(새누리당), 정세균, 김윤덕 의원(민주통합당), 청와대 김재춘 교육비서관, 교육부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대학총장 및 유관단체 기관장 등이 참석하고, 함인석 전임회장의 이임식도 함께 진행했다.

서 회장은 이날 “최근 학령인구 급감 현상과 대학 재정의 위기는 대학들의 존립 기반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말하고, “고등교육의 변화와 발전방향을 재정립해야 하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대학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은 학생들을 잘 가르쳐 사회에 공급하고, 수준높은 연구를 통해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대교협은 설립 초기의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 대학의 어려움을 보살펴주고,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 회장은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우리 대학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그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학 재정 확충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국가장학금 제도의 보완 개선을 통해 등록금 부담을 줄여주되, 동시에 대학의 부담을 줄여주는 합리적인 방향 모색 ▲복잡한 입시전형을 정리하여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고통 경감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평가시스템을 가다듬고 개별 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평가를 시행하여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며, 대학의 자체적인 질 관리 체제 강화 ▲대학 특성화와 대학간 균형발전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대학 살리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전북대 법대를 졸업하고 일본 주오(中央)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부터 전북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2006년 12월 총장 취임 후 대학구성원들의 재신임을 받아 2010년부터 연임 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그는 국공립법과대학장협의회장, 한국소년법학회장, 한국비교형사법학회장,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 대교협 수석부회장,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교육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