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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플랜트 인재양성 위한 마이스터고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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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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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개교… 인력난·취업난 해소 기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관련 전문인력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가 해외건설·플랜트 분야 인재 육성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서울도시과학기술고와 함께 해외건설·플랜트 분야 마이스터고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마이스터고란 전문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해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를 말한다. 2008년 도입돼 현재 전국 35개가 지정·운용 중이다. 해외건설·플랜트 분야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해외건설 수주액은 2007년 398억 달러에서 2010년 716억 달럭, 지난해 649억 달러 등 증가 추세지만 인력 부족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우리 업체 해외현장은 23만7000명이 근무 중이다. 아국 인력은 9.4%(2만2163명)이고 이중에서도 대체가 어려운 기능인력은 6362명에 불과하다. 현재 건설기술교육원 등에서 고졸 기능인력을 연간 약 220명 배출하고 있지만 해외진출은 전무한 실정이다.

국토부는 오는 25일 해외건설협회와 서울도시과학기술고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련 단체 및 해외건설업체와 학교간 취업약정을 체결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마이스터고가 지정되면 2015년에 개교하게 된다. 설립 해당 학교에는 3년의 교과과정을 개발·제공하고 교직원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학·연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마이스터고 신청서 작성 및 학교운영에 대한 자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시권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해외건설 현장에서 필요한 언어 능력, 문화적 감각,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인력을 양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인력난 및 고교 졸업자의 취업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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