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바이어들의 소셜 미디어 활용을 보면,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의 경우 전체 바이어 중 96%가 페이스북을 사용했다. 이어 80%가 트위터, 59%가 링크드인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2B(기업간 거래)의 경우 페이스북과 링크드인이 87%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트위터 84%, 유튜브 56% 순이었다. B2C와 B2B의 소셜미디어 활용은 차이가 있지만 양쪽 모두 1위는 페이스북인 것이다.
세계 마케팅시장에서 소셜미디어는 이미 절대적인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세계 B2B 바이어 중 93.5%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B2B 바이어 중 90%는 이미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경험이 있었고 이 중 33% 정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제 공급업체와 관계를 맺고 있다.
국내 수출 중소기업의 대부분이 B2B, 즉 제조업체인 만큼 업체들이 자사 홈페이지, e-마켓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제품홍보를 했던 몇 년 전과 달리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코트라는 지난해 국내 60개사의 링크드인 개별계정 운영 대행을 지원한 가운데 잠재바이어 1만5000개사를 접촉해 총 5852건의 수신을 확보해 이같은 조사결과를 도출했다. 올해는 중소기업 60개 업체 지원, 바이어 2만개사 접촉, 6000건 이상의 수신 인콰이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한 세계일류상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출 마케팅을 지원한다. 바이코리아 사이트에 세계일류상품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하고 참여기업의 검색엔진최적화, 검색광고,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에 드는 제품으로 바이코리아 온라인 전시관(wckp.buykorear.org)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산업 및 수송용 기계류, 의료장비, 화학제품군, 디지털·전자 부품, 생활소비재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특히 산업용 기기, 의료장비, 전자 부품 등 B2B에 적합한 제품이 대부분이며, 일반적으로 온라인거래는 B2C가 대부분일 것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코트라는 이 사업을 2011년부터 시작해 B2B 상품의 온라인 판로 개척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코트라 신재현 온라인마케팅 PM은 “링크드인, 유튜브,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등 각 매체의 특성에 따라 세계일류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라며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계일류상품을 접하게 된 바이어를 자연스럽게 바이코리아 세계일류상품 온라인 전시관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해당 중소기업들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이메일(etrade@kotra.or.kr)접수 받는다. 신청 시 제출서류는 참가신청서 및 상품등록 양식이며, 문의처는 코트라 수출첫걸음지원팀(3460-7151/8)로 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