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
바른기회연구소는 2일 "박시후 측이 수사과정에서 피고소인의 신상을 계획적으로 노출했다"며 박씨와 후배 K씨, 법무법인 푸르메 등 5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부경찰서에 고발했다.
바른기회연구소는 "박씨와 그의 법률 대리인들은 치밀하게 준비한 편집된 카카오톡 메시지를 바탕으로 언론 플레이를 했다"며 "이 과정에서 성폭력 피해자의 신상은 물론 그에 가족 휴대전화번호까지 계획적으로 노출한 사실은 단순 비난만으로 그쳐서는 안 될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전했다.
이어 "박시후 측이 객관적인 증거 없이 마치 경찰에서 편파수사를 하는 것처럼 언론 플레이하며 경찰 신뢰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 불신 풍조를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지난 2월 연예인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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