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에 필요한 식자재를 공동구매로 조달해 식자재 비용을 낮추자는 취지다. 또 주변 관광지 거리이미지 마케팅 활동으로 이미지 경쟁력도 높이자는 전략이다.
“경제불황을 핑계로 손을 놓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상인들이 먼저 힘을 합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고객들도 진심을 알아줄꺼라 생각했습니다.”
호평동 사가연 상가번영회가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3 소상공인 협업화 시범사업’ 예비협업체로 선정됐다.
정부는 지난해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영세 소상공인들의 자율적 협업을 유도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상가번영회는 예비협업체 선정에 따라 전문가 1:1 컨설팅, 경영개선 교육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오는 7월 중 실시되는 최종 심사에서 협업체로 선정되면 상권활성화사업에 필요한 국비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상가번영회는 그동안 상인협동조합 구성을 위한 준비작업을 펼쳐왔다.
골목상권을 보호하자는 정부 정책만으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상가번영회는 우선 상권활성화 운동의 일환으로 남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작은 가게 큰 거리 프로젝트’에 참여, ‘영세사업장’의 이미지를 탈피하는데 주력해왔다.
지난달에는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푸드&테마 대축제’를 열고 음식을 선보이고, 문화공연을 열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상가번영회는 호평동 어린이 물놀이장 주변 상가들이 음식점이 대부분인 점을 주목, 식재료와 물품을 공동으로 구매해 운영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가연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한 공동포장지 사용, 할인쿠폰제도 운영 등 믿음을 주는 상가거리로 거급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상가번영회 소속 60개 상점 상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펼쳐 조합원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한계가 을 높이고영업경쟁력을 높이는 이고저렴하게 공동구매, 거리 이미지 마케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추성철 번영회장은 “먼저 거리가 살아야 가게도 살 수 있다”며 “시범사업 선정을 계기로 상인들의 힘을 모아 내 가게와 함께 지역상권을 살려 내겠다는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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