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고위공직자 20%가 TK·SKY출신이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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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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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개부 전체 고위공무원단 567명 인사 분석결과 발표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박근혜 정부가 장차관 인사에 이어 17개부 전체 고위공무원단 567명 가운데 출신지역이 파악된 421명의 출신지 현황중 대구경북이 20.4%(86명)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의 제출자료와 자료제출 이후 추가 단행된 고위공무원단 인사현황을 의원실에서 취합해 조사 분석한 결과를 3일 밝혔다.

이어 △부산울산경남이 16.2%(68명)으로 2위 △서울은 15.0%(63명)으로 3위로 나타났다. 반면에 △광주전남은 13.8%(58명) △대전충남 9.7%(41명) △전북 7.4%(31명) 순이다.

박근혜정부 17개부 고위공무원단 출신지 현황은 2010년 MB정부 고위공무원단 462명의 출신지 현황과 비교해볼 때 그 순위와 비율에 큰 변화가 없다. 또한 여성장관 및 정부요직에 여성 비율을 확대,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장관급 인사 24명중 여성은 단 2명에 불과했다.

민병두 민주통합당 의원
이어서 17개부 전체 고위공무원단 567명의 출신학교에 대해 전수 조사한 결과 수도권 대학 출신이 467명으로 82.4%를 차지했고 수도권외(지방 대학출신은 95명으로 16.8%에 불과했다. 고졸출신 등 기타 5명이었다.

또 17개부 고위공무원단 567명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SKY 출신이 절반을 차지했다. △서울대 165명 29.1% △연세대 52명 9.2% △고려대 48명 8.5% 등으로 SKY출신이 265명 (46.7%)이었다. 이어 △한양대 37명 6.5% △성균관대 28명 4.9% △육사 27명 4.8% 순이다.

부처별 고위공무원단 출신대학 현황을 보면 서울대출신 비율이 50%가 넘는 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21명, 58.3%) △외교부(37명, 52.9%) △기획재정부(15명, 50.0%) 등이었다.

반면에 이들 부처의 고위공무원단에 수도권외(지방) 대학출신은 △기획재정부 (0명, 0%) △외교부 (2명, 2.9%) △산업통상자원부(4명, 11.1%) 등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부처 업무의 특성상 수도권외(지방) 대학 출신이 22명으로 56.4%를 차지했다.

한편 박근혜정부 17개부 고위공무원단 567명의 출신고교 현황을 보면 경북고가 14명으로 1위, 대전고가 13명으로 2위, 경기고와 순천고가 각 11명으로 3위, 서울고와 청주고, 검정고시 출신이 각 10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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