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규 환경부 장관, "전기車 충전 인프라…전력난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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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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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재원 확보 시 빠른 추진 가능<br/>-운전자 편리성 진보, 전력난 변수

<사진=윤성규 환경부 장관>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문제는) 정부가 재원을 확보하면 빨리 진행될 수 있다. 하지만 운전자가 편리하게 느낄 수 있게 기술 진보와 전력난 문제가 변수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지난 1일 수도권대기환경청 주최 ‘2013 친환경 운전왕’ 선발 대회에 참석해 전기자동차 상용화 구축에 대한 입장을 이 같이 밝혔다.

윤성규 장관은 “전기차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며 “배터리 내구 시간이 짧은 점과 무거운 배터리 무게 연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가속에 잘 맞지 않다는 점도 문제”라며 “이런 점들이 진보되고 경쟁력 있는 수준이 될 때 많은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경부는 현재 전기차와 관련해 충전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가솔린·디젤 등 주유소와 LPG 충전소 등이 구축돼 있는 것처럼 전기차 상용에서 우선적으로 중요한 부분은 충천 인프라의 상용화다.

이에 대해서는 정부의 재원 마련이 관견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정부가 재원을 확보하면 빨리 진행될 수 있다”면서도 전력난 문제를 변수로 들었다.

윤 장관은 “우리나라는 전기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면서 “독일의 경우 전기료가 비싼 만큼 전기차 진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전기차도 요금에 따라 이점이 있지만 요금이 올라가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는 전기요금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 전기료가 가장 싼 수준으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나면 소비자들이 계산을 해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이날 인천 서구 소재 국립환경과학원에서 ‘2013년도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를 열고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친환경 운전문화 청작 캠페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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