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 축사내 자가발전 시설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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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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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농업기술원은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도내 축산농가에 갑작스러운 정전에 대비해 자가발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11일 기술원에 따르면, 가축은 기온이 높아지면 사료섭취량과 소화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체열 발산을 위한 대사작용이 증가해 증체량, 산유량, 산란율 등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소의 경우, 축사내 온도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환기창과 차광막을 설치하고, 축사내부에 수시로 시원한 물을 살포해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좋다. 또 조사료 급여 시에는 시원한 물과 함께 비타민과 광물질을 함께 급여해야 한다. 돼지와 닭은 다른 가축에 비해 체열 발산능력이 떨어져 고온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차광막 및 송풍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기호성이 높은 사료와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 줘야한다.

이와 함께 최근 전기수요 급증으로 축사내 정전과 전기장치 과열로 인한 화재발생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안전점검은 물론, 예비 발전시설 가동여부를 사전에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강환용 지도사는 “갑작스러운 정전에 대비해 자가발전시설을 갖추어 정전피해를 예방하고, 혹서기 가축관리에 철저를 기할 수 있도록 축산농가 현장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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