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금융 강조하면 ‘금융 본질’ 망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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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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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창조금융만을 강조하면 금융의 전략산업화라는 금융의 본질을 망각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양대 경영학과의 이상빈 교수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창조금융 대토론회: 창조금융,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라는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정부는 창조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해야 하고 자금집행 실적에 연연하지 않아야 한다”며 “정책금융체계를 개편해 중복 지원과 시장과의 마찰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각 금융 분야별로 창조금융 실천방안을 위한 해법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은 “은행의 지적자산 가치평가 역량 강화, 은행의 기술평가 시장 활성화, IP 거래소 구축을 통해 창조경제 생태계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며 “은행은 고령화에 따른 서비스상품 강화와 퇴직연금, 주택연금 강화 등의 신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진익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보험산업 본연의 역할인 위험관리자 역할에 충실하게 창조기업과 투자자(금융회사)에 대해 안전망을 제공하는 ‘창조 보험’의 공급확대를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전국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4대 금융 협회가 주최하고 라이나 생명에서 주관했다.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과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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